삼성 사장단은 이날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 모여 ‘플랫폼 전략과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로 김원용 미국 럿거스대 교수의 강연을 듣고 2017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을 재점검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기업의 핵심전략이 제품에서 네트워크로 바뀌고 있고 플랫폼 전략이 중요해진 새로운 사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서초사옥. /사진=뉴스1
삼성 사장단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를 앞두고 2017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선 말을 아끼면서 새해 포부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새해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년사에서 언급한대로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위기를 만든 것도, 극복하는 것도 우리다”라며 “엄중하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위기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네트워크 경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며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다음 주부터 정상적으로 해외사업장을 돌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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