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년보다 7조7000억원 줄어든 67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18조2000억원이 증가한 104조원을 기록했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주식형펀드는 고전했지만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 유입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6년 펀드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년보다 7조7000억원 줄어든 67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18조2000억원이 증가한 104조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 순자산은 46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8조8000억원이 늘었다.


채권형펀드와 MMF로의 자금 유입은 활발했다. 채권형펀드는 104조원으로 전년(85조8000억원)보다 21.2% 증가했다. MMF의 순자산은 전년(94조1000억원)보다 11.6% 늘어난 105조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특별자산 등 실물펀드도 전년 75조6000억원보다 25.4%나 증가한 94조8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외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7조7000억원 줄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여건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노후 불안 등 원인으로 자금이 채권 등 비교적 안전한 상품에 쏠리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