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의원. 홍종학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2월 국회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를 이어 가고 있다. /사진=뉴스1

홍종학 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했다. 홍종학 민주당 의원은 어제(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3월 18일 홍종학, 김기식을 꼭 집어서 낙선 운동을 펼치라고 지시했다"며 시사인 단독 기사를 링크했다.
홍 의원은 "중대한 탄핵 사유다. 대통령이 이런 지시를 공공연히 내렸다니 기가 차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그 어떤 찬사보다, 어마어마한 훈장을 받은 느낌이다. 나의 4년간의 의정 활동을 대통령이 다 주목하고 있었구나. 정말 새로운 국가, 멋있는 정부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꼬았다.


앞서 시사인은 이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업무 수첩 메모 '3-18-16 VIP'는 지난해 3월18일 대통령 지시를 뜻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야당 법발목 의원 홍종학, 김기식. 의원별 발언, 활동 자료→낙선운동+의원 공격 자료→정무수석'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