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제2의 태블릿PC. 최순실씨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제1차 공판에 출석,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 제2의 태블릿PC와 관련,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오늘(11일) 성명을 통해 "태블릿PC가 도대체 몇 대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사모는 "JTBC가 제출한 태블릿PC 1대, 고영태 전 더블루K가 제출한 태블릿PC 1대,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 1대"라며 "검찰에 제출된 최순실 태블릿PC가 도대체 몇 대인가. 최순실이 태블릿PC 도매상인가"라고 말했다.

이들은 "최순실은 쓸 줄도 모른다는 태블릿PC가 어디서 이렇게 많이 쏟아지는 것인가. 조금만 기다리면 또 나오는 것인가"라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생각해도 웃기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박사모는 "좋다. 일단 다 놔두고, JTBC의 태블릿PC나 제대로 까보라. JTBC의 태블릿PC는 수사도, 조사도 하지 않으면서 무슨 장시호의 태블릿PC인가. 뭐가 그렇게 두려운가"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왕 할 거면, 장시호의 태블릿PC를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줘 방송을 하게 하라. 장시호의 태블릿PC도 방송 화면만 몇 번 나오면 우리가 조작 여부를 밝혀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사모는 "그것도 아니면, 태블릿PC 3대 모두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라. 특히 JTBC의 태블릿PC는 손 대거나 빠트리지 말고 제출하라. 그렇게 하지도 못 할 것이면 이제 그만 하라. 배꼽에 힘이 풀려 더 웃을 힘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어제(10일) 장시호씨(38·구속기소)로부터 최순실씨(61·구속기소) 태블릿PC를 넘겨받았다. 해당 태블릿PC는 JTBC가 보도한 것과 다른 것으로, 최씨가 2015년 7월경부터 11월경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