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 사표 수리, 황교안 권한대행 "송구스럽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 소환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장관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표를 수리했다.

황 권한대행은 공석이 된 문체부 장관 후속 인선을 단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당분간 송수근 1차관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조 전 장관 사태까지 포함해 현 정부의 장관공석 부처는 법무부와 문체부 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