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경북도당, 오늘(22일) 창당… "보수 본고장, 안동 자존심 지키겠다"

바른정당 경북도당. 사진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왼쪽 4번째). /사진=뉴스1

바른정당은 오늘(22일) 경북 안동시 시민회관에서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대회에는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은 "바른정당은 여러분이 바로 주인이다. 보수의 본고장인 안동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겠다. 법 앞에 모두 평등한 정의로운 국가,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반성도 없고 오만방자해 뭉쳐 있으면 다 죽을 수 밖에 없었다. 독립투사들이 국내에서 독립운동이 어려워 간도로 갔듯이 우리는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새누리당을 나왔다"고 밝혔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아직 만나 보지는 않았지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바른정당으로 올 것 같다. 아직 지지율이 낮지만 보통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절대로 좌파에게는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 현재 대선 주자로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및 반 전 총장이 깨끗한 경쟁을 통해 후보가 선출되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은 공당인데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 난 뒤 사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새누리당에 남아 있는 친박들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박근혜의 정치적 노예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는 국민의 큰 기대를 갖고 대통령이 됐는데 여왕이 된 것으로 생각했다. 아직까지도 비민주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왕이 신하에게 명령하듯 그런 생각으로 그동안 국정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대회에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주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김무성·유승민·박인숙·강길부·이혜훈·정운천·장제원·이은재·김세연·여상규·김영우·하태경·황영철·박성중·권성동·홍일표·김용태·홍문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