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승전청년 청년유답콘서트'에 참석했다. /자료사진=뉴시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황교안 총리가 40여일 동안 대행업무를 맡고 있는 가운데,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대행은 그간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대행업무를 수행해 야권으로부터 월권이라는 비난을 받는 등 논란을 겪기도 했다.
황 대행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정운영 소회와 국정운영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국정 계획 및 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불거진 위안부 소녀상 문제, 사드 배치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정부 입장도 밝힐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직 장관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난 주말 구속되면서 박근혜정부 각종 비리의혹과 관련, 대국민사과 메시지를 다시 내놓을 수도 있다.
한편 황 대행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여권 대선후보 지지율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언급을 할 지도 관심사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의견을 밝히기 어렵더라도 취재진 질문이 이어질 경우 관련 답변이 나올 수도 있다. 황 대행은 이날 10여분 동안 모두발언을 한 후 취재진과 1시간 동안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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