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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토안보부를 방문해 "남부 국경에 대규모 물리적 장벽을 세우는 작업에 착수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장벽은 약 3200㎞에 걸친 미국과 멕시코간 국경에 건설될 예정이다. 대선 당시 트럼프는 멕시코 장벽 설치비용을 100억달러로 책정했다. 1마일당 74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가정한 것이다.


다만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실제 드는 비용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의 주장은 장벽 건설 비용만 계산했을 뿐 부지 매입비, 인력 동원비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불법 이민자들을 놓아두고 있는 주와 도시들에게 연방 재정 지원을 없애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