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역주행 사고, '만취' 30대 여성 운전자 입건

'영광 역주행' /자료사진= 뉴시스

설날 저녁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역주행해 두 대의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전남 영광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역주행하다 다른 차량 운전자들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로 박모(31·여)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28일 저녁 9시47분쯤 영광군 묘량면 22번 국도에서 아반떼 차량을 몰다 마주오던 K5·그랜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모(27)씨를 비롯한 4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82％(면허 취소수치)인 음주상태로 1.5㎞ 가량 역주행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사고 전후 행적과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