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기자회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설 연휴 첫날인 27일 오전 서울 동작소방서를 방문해 소방장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측 제공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를 연다. 오늘(31일) 반기문 전 총장은 오후 3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당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반기문 전 총장의 기자간담회는 이날 오후3시부터 서울 마포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지난 12일 귀국 직후 공항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은 그간의 행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통신매체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분권형 개헌과 관련한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설 연휴동안 만난 정치지도자들과의 회동에 대한 소회도 밝힐 것"이라며 기자간담회 성격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반 전 총장의 기성정당 입당 등에 대한 내용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입당에 관한 내용은 전혀 아니다"며 입당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부정했다.

여권 대선후보로 거론돼 온 반 전 총장은 그동안 독자세력화 의지를 밝히면서 기성정당 입당 등 구체적인 연대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뒤지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반등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