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31일 발표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6차년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부부 기준 월평균 생활비는 ‘최소’ 193만원, ‘적정’ 260만원으로 나타났다. 개인 기준 최소 생활비는 114만원, 적정 생활비는 158만원이다.
/표=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
50대 이상 부부의 평균 최소 생활비는 174만원, 적정 생활비는 236만원으로 조사됐다. 50대 이상 개인의 평균 최소 생활비는 104만원, 적정 생활비는 145만원이다.
이를 국민연금이 2년 전 조사한 5차년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노후 필요 생활비 수준이 다소 상승했다. 특히 개인 기준 필요 생활비 상승폭에 비해 부부 기준의 필요 생활비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최저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말하는데 가입기간 20년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의 평균 급여액 88만원(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는 최저 생활도 유지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측은 1국민 1연금 준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저소득층이나 소득이 없는 경우 임의가입 등을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며 “경력단절 전업주부의 보험료 추납, 구직자 실업크레딧 등 국민연금 가입지원 제도를 통해 가입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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