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최근 노르웨이 선사인 'DHT'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31만9000톤급으로 인도예정일은 각각 내년 7월과 9월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구체적인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규모의 VLCC 시세는 1척당 약 8300만달러(한화 약 970억원) 수준이다.

버뮤다에 본사를 둔 DHT는 현대중공업의 단골이다. DHT가 보유한 선박 21척 가운데 16척을 현대중공업이 건조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호그 LNG사로부터 FSRU 1척을 수주했지만 이는 작년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번 계약이 올해 첫 수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