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크루즈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제임스김 한국지엠 사장. /자료사진=박찬규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 1월 한달동안 내수시장에서 1만1643대를 팔고 3만5199대를 수출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비 25.5% 증가했다. 경차 스파크,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36.4% 감소했다. 신모델 출시를 앞둔 크루즈의 판매량이 80.1% 급감했고 스파크 판매량도 전월비 38.9% 줄었다. 기아차 신형 모닝 출시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지엠은 이달 신형 크루즈 판매에 돌입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카셰어링 업체를 통해 국내시장에 선보인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를 이달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대비 11.8% 줄어든 3만5199대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모델인 스파크와 모카(한국명 트랙스)의 수출이 소폭 감소했고 나머지 차종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지난해 스파크, 말리부, 카마로 SS, 트랙스 등 전제품에 대한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회사 출범 이후 최대 내수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한국지엠은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크루즈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