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오대일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4000여명이 수용가능한 장소에서 대규모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자신의 청년 지지모임과 만남을 갖는 등 대세론을 굳혔다.문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모교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문 전 대표 측은 "1인당 5000원에 판매했던 입장권 4000매가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북콘서트에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생활), 전인범 전 특전사사령관(안보·국방), 김형석 작곡가와 이외수 작가(이상 문화·예술),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경제) 등이 분야별 토크쇼를 위한 패널로 참석했다.
이중 전인범 전 특전사사령관을 비롯, 이번 행사 사회를 맡은 고민정 전 KBS아나운서는 캠프에 새로 합류한 인사로 소개됐다. 고 전 아나운서는 향후 캠프에서 공보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철 교수는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황교익씨는 외곽조직인 '더불어포럼' 등을 통해 활동 중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분야별 패널들과의 토크쇼,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해 전통시장 상인, 노량진 고시준비생, 고등학생, UDT출신 국민 등 일반 패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의 정책구상을 가감없이 밝혔다.
이에 앞서 문 전 대표는 주최 측 추산 1500여명이 운집한 대학생·청년 지지모임 '허니문' 창립식에 참석해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경제·안보에 유능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표심'을 겨냥 "대통령이 된다면 곧바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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