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지지율. 사진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오늘(8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지지율이 잘 나오는 것에 대해 "(대선에) 출마하는 무책임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지지율이 잘 나온다.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야당은 황 대행이 박근혜 대통령의 아바타라고 비난하고 있지 않은가.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정 파탄을 초래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최고 보좌 책임자인 총리도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새누리당에 유력한 대권 주자가 없으니까 대안으로 새누리당 지지자, 보수층을 중심으로 지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탄핵돼서 직무정지된 상황, 그래서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이 엄중한 상황에서 또 출마를 위해 국무총리를 사임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둔 채로 (대선에) 출마하는 그런 무책임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활동 기한 연장에 대해서 "특검은 오는 28일까지 활동을 하도록 돼 있다. 특검법에는 활동 3일 이전 30일 연장 여부를 신청하면 대통령이 결정하도록 돼 있다. 지금은 황 대행이 결정한다. 황 대행은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연장을) 허가하면 특검 활동 기간이 다음달 말까지 연장된다. 그 사이에 탄핵 인용이 결정되면 박 대통령은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특검의 결정에 형사 절차가 딸리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것은 청와대나 여권이 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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