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토스카나호텔. /자료사진=스타뉴스
그룹 JYJ 멤버 김준수(30)가 '토스카나 호텔' 먹튀 논란과 관련 "저는 단 한 번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이익을 취득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 7일 김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오늘 있었던 기사를 번복하고 해명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준수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혹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듯 맥락을 짜 맞추어 저를 사기꾼으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왜 저는 공인이란 이유로 '어쩔 수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2~3년 전 제가 공사비 지불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저는 긴 법정공방을 벌였고 진실게임이 끝났지만 그 당시 저에게 손가락질한 사람들은 제가 승소를 했건 진실이 밝혀졌건 관심 조차 없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준수는 "저는 14년 아이돌 가수로 활동했고, 내일 모레는 제 일생에 또 다른 의미의 군 복무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제 1년 9개월 잠시 연예계를 떠나니 눈감고 귀닫자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문득 이것은 명예훼손을 넘은 인격 살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슈퍼카를 소유하고 좋은 집에 사는 배경에는 비도덕과 부당이익이 있었을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단 한번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이익을 취득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꿈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호텔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고 운영하면서 비전문가 경영진들에게 맡겨 두다 보니 여러가지로 힘든 일도 많이 겪었고 호텔 경영으로 이익이 생기진 않았다"면서 "호텔 소유자로 경영에서 이익을 내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가 끊임 없는 연예 활동으로 가진 제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다. 직원들 월급은 지키기 위해 개인 부동산이나 재산을 처분하기도 했다"면서 "경영이 꿈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니라는 것도 배웠다"고 언급했다.
김준수는 "하지만 결코 저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다. 도 관계자 분들도 제 매각의 배경을 알고 있고 또 수년간 제주를 위한 갖가지 일정과 프로젝트에 동참 했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사는 반대였다. 저는 먹튀였고 공공의 돈을 취득한 사람처럼 순식간에 결론이 내려졌다"면서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외치고 해명해 보아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아니였음 됐지. 그러니까 그런 이슈를 왜 제공하냐고 하실 수 있겠죠. 하지만 정말 그런 사실이 절대 없는데 제가 받은 수치심과 상처는 누가 치유해줄지요"라면서 "호텔을 통해 수익도 없었고 저는 최근에는 경영 악화로 제가 개인적으로 번 가수로서의 소득도 모두 호텔로 들어갔지만 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제가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그것은 제가 전역 한 후에 증명 될 것이다. 하지만 또다시 아무도 관심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글이 부질 없다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훗날 제 진실을 마주한 순간 '그래 저 사람은 그렇게 말했었지. 사실이 아니라고 했었지'라고 외쳤던 제 지금의 목소리를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김준수가 경영한 제주도 토스카나 호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월급이 제대로 들어온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