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기각설 야3당 회동. 심상정 정의당 공동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탄핵 기각설에 야당 대표들이 만난다. 최근 탄핵 기각설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오늘(8일) 오후 당 대표 회동을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대통령 측 증인 다수 요청으로 지연되는데다 탄핵 기각설까지 거론되면서, 야3당은 이날 함께 만나 헌재에 탄핵 인용 결정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오후 3시 국회에서 회동을 가지고 헌재의 탄핵심판과 특검 연장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들 야3당은 탄핵정국에서 탄핵소추안 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촛불집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해왔다.
이날 대표 회동은 심상정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 대표까지 포함한 야4당 대표가 만날 예정이었지만, 정병국 대표가 전북 정읍 방문을 이유로 불참해 3당 대표만 모이게 됐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앞서 오전에 열린 당 회의에서 "11일 대보름날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조기탄핵과 탄핵촉구 총력투쟁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 앞으로 야3당 대표 회담을 열어 조기탄핵 완수와 특검 연장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역시 "헌법재판소는 조속하게 인용을 결정하는 게 국가를 지키는 의무"라며 헌재를 압박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