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월부터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이뤄진 전통적 직급을 없애고 호칭을 ‘OO님’ 등으로 통일한다.
1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기존 7단계였던 직급을 4단계(CL1~4)로 단순화하고 직원 간 호칭을 ‘님’, ‘프로’, ‘선후배님’ 등의 단어로 수평적으로 통일하는 인사제도개편안을 시행한다.
다만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은 직책으로 불릴 수 있다. 이는 삼성그룹 계열사 중 2010년 수평적 직급체계를 도입한 제일기획과 비슷한 체계다.
삼성그룹 측은 “기존 인사제도를 4단계로 단순화하고 호칭도 존댓말을 쓰는 등 수평적 소통을 장려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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