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자료=뉴시스DB
북한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2일 오전 7시55분경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최대 550여km 고도까지 올라가 500여km를 날아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노동급'으로 추정했다. 북한이 작전배치를 완료한 스커드와 무수단 미사일의 중간단계로 최대 사거리가 1300km에 달하며 고폭탄과 화학탄을 장착할 수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김정일 생일(2월16일)을 앞두고 김정은 리더십을 부각시키면서 대외적으로 트럼프 정부를 향한 압박하려는 것으로 의도를 분석했다.
이날 전동진 합참 작전작전1처장(준장)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행위를 금지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김정은 정권이 핵·미사일 도발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북한 정권은 머지않아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이사회(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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