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로운 전북포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상임대표를 맡은 안도현 시인(우석대 교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대표가 전북포럼 출범식에 참석했다. 어제(11일) '포럼 대구경북' 출범식에 참석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2일)은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을 찾아 호남권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다.
이날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 '포럼 대구경북' 출범식에서 한 축사내용과 비슷한 기조의 발언을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먼저
"전북도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매우 강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정권교체 가능성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우리 모두가 힘을
함치고 협력하자"며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탄핵이다. 만약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순간까지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탄핵은 매우 어려워진다"며 탄핵심판 결론을 앞둔 상황에서 우려를 드러냈다.


문 전 대표는 "헌법과
국정을 농단한 적폐세력들은 또 다시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 탄핵을 지연시키기 위한 조직적인 책동을 벌이고 있다.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절대 끝난 것이 아니다. 탄핵에 집중해서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전국 조직인 더불어포럼과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이끄는 나비포럼, 민주당 여성당원들의 여민포럼, 지방분권 전북포럼, 노동자연대, 넥스트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포럼 상임대표를 맡은 안도현 시인(전북 우석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는 "현재의 위기는 곧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교체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