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오늘(13일) 광화문은 최저기온 -5도, 최고기온 5도를 보이는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응원하는 '특검 힘내라' 게시판에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포스트잇에 '국민의 염원을 이뤄 달라' '끝까지 함께하자' '대한민국 마지막 희망'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이 나라의 희망까지 기각할 수는 없다' '정의를 위해 힘내 달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 시민은 이날 메시지를 남긴 이유에 대한 질문에 "특검은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메시지를 남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정권퇴진행동비상국민행동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는 15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75만명(전국 80만60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사에 유례없는 천만 촛불이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다"며 "박근혜, 최순실에 의해 법과 원칙이 유린된 현실에 분노했고 정의와 진실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조속히 인용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진실을 향해 거침없이 걸어갈 것을 요구한다"며 "광장에서 봄을 맞이하자. 2월 총집중으로 광장에 모여 달라. 박근혜 없는 봄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