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구 변호사가 오늘(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4차 변론에서 책 '탄핵을 탄핵한다'를 읽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석구 변호사가 오늘(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4차 변론에서 책 '탄핵을 탄핵한다'를 읽는 모습이 포착됐다. 서석구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다.
서 변호사가 이날 읽은 '탄핵을 탄핵한다'는 김평우 변호사가 지난달 26일 발간한 것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서 변호사는 지난 14일 헌재에서 열린 박 대통령 13차 변론에서 태극기를 펼친 바 있다. 그는 방청석을 향해 태극기를 펼친 상태로 서 있다가 헌재 직원이 제지하자 이내 태극기를 접어 가방에 넣었다.
헌재 직원은 서 변호사에게 '재판에 불필요한 물품은 반입이 금지된다' '정숙해 달라'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변호사는 이날 박 대통령 대리인단에 합류했다. 그는 1972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관 생활을 한 법조인으로 1982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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