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의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가 시작됐다. 사진은 이번에 새로 등장한 포켓몬. /사진=박흥순 기자
포켓몬 고 2세대 업데이트가 국내서도 시작됐다.17일 오전 나이언틱의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개시했다. 당초 주말로 예고된 것보다 하루 빨리 진행된 것.
이번 업데이트는 '우파', '니로우', '초라기' 등 80여종의 새 포켓몬과 성별 구분, 진화용 아이템 등 새로운 기능을 담고 있다.
새로 추가된 80종의 포켓몬들은 ‘2세대 포켓몬’으로 1999년 ‘포켓몬스터 금, 은’의 무대였던 성도지방에 등장하는 포켓몬이다. 아울러 암·수 성별이 있는 포켓몬의 경우 특성화면에서 성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성별이 없는 포켓몬은 별다른 정보가 나타나지 않는다.
유저 인터페이스도 새로 단장했다. 포켓몬을 만나면 여러 종류의 열매와 볼 중 어떤 것을 사용할지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저가 클릭해 화면을 전환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포켓몬 고 업데이트 화면(좌)과 새로 바뀐 인터페이스. /사진=박흥순 기자
새로운 버전의 포켓몬 고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 할 수 있으며 파일크기는 플레이스토어 약 80MB, 앱스토어가 약 250MB다.관련업계는 오늘 실시된 업데이트가 최근 급격하게 유저가 이탈 중인 포켓몬 고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포켓몬 고는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사용자가 150만명가량 이탈하는 등 급격하게 사용자가 줄고 있다”며 “출시된 모바일게임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업데이트를 정확한 시기에 출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켓몬 고 업데이트로 사용자가 급격하게 몰리면서 17일 오전 9시경 게임이 현저히 느려지는 랙이 발생하고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10시께에는 대부분 정상화됐다.
한편 포켓몬 고 업데이트로 사용자가 급격하게 몰리면서 17일 오전 9시경 게임이 현저히 느려지는 랙이 발생하고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10시께에는 대부분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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