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이스지키미 홈페이지
불합리한 신용평가를 개선한 결과 최근 1년 반개월 동안 18만명 이상의 개인 신용등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5년 9월 ‘개인신용평가 관행 개선방안’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까지 43만7785명의 신용평점이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중 18만1383명은 신용등급도 상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소액 장기연체자의 신용평점 회복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 결과 7등급 이하였던 15만6805명의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소액장기연체자는 30만원 미만을 90일 이상 연체한 사람이다.
미소금융·햇살론 등 서민금융에 대한 성실상환자 26만4727명은 신용평점이 올랐으며 이중 1만768명은 신용등급도 상승했다. 다중채무자가 아니고 현재 연체가 없으면 성실상환 기준이 된다. 이들 중 나이스평가정보는 1년 이상 연체경험이 없고 1년 이상 상환한 자를, KCB는 50% 이상 상환한 자를 성실상환자로 분류한다.
이밖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단기신용대출) 한도소진율을 신용평가 항목에서 제외한 결과 한도소진율이 80% 이상인 89만2690명 가운데 28%(24만5568명)가 신용등급이 상승했다고 금감원은 추정했다. 금감원은 또 유가증권담보대출을 재분류하고 CB사의 개인신용평가모형의 적정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나이스평가정보와 KCB를 대상으로 차주의 리스크를 세분화해 신용평가하는 등의 방안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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