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사진은 태영호 전 북한대사관 공사. /자료사진=뉴스1
태영호 전 북한대사관 공사가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공식 외부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CBS '60분'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탈북자가 더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서 태영호 전 공사는 "당신이 살해 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물론이다. 왜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실제 정부 당국자들을 중심으로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태 전 공사가 다음 타겟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김정남 암살 이후 태 전 공사의 신변보호가 강화됐으며 태 전 공사는 외부강연, 인터뷰 등과 관련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경찰청은 지난 15일 태 전 공사를 포함해 국내 거주중인 주요 탈북인사들에 대해 신변보호팀을 추가 배치, 주거지의 방범 순찰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 신변 위협이 우려되는 인사들의 거주지를 옮기는 등 신변 보호 방안을 추가로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북민을 암살하기 위해 "국내에도 암살자가 잠입해 있다는 첩보를 들었다"면서 "타깃은 국내에서 북한인권 활동을 하는 고위탈북자"라고 언급했다.
하 의원은 태 전 공사가 1순위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북민을 암살하기 위해 "국내에도 암살자가 잠입해 있다는 첩보를 들었다"면서 "타깃은 국내에서 북한인권 활동을 하는 고위탈북자"라고 언급했다.
하 의원은 태 전 공사가 1순위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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