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심. 사진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화 '재심'을 관람했다. '재심'은 지난 2000년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일어난 택시 기사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로,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10년 옥살이 끝에 재심을 통해 억울함을 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오늘(24일) 서울 영등포구 한 영화관에서 '재심' 관람에 앞서 박준영 변호사, 엄궁동 2인조 살인 사건 피해자, 인혁당 사건 피해자와 만남을 가졌다.

박 변호사는 약촌오거리 택시 기사 살인 사건 재심을 맡았던 인물로, 현재 엄궁동 2인조 살인 사건 재심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엄궁동 2인조 살인 사건 당시 변호를 맡았던 인연으로 '재심' 관람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 엄궁동 2인조 살인 사건에 대해 "내가 변호사를 35년 정도 했다. 그 중에서 가장 한이 남는 사건"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