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민중총궐기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올해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린다. 집회 주최 측인 촛불과 태극기 양측 모두 총동원에 나서 광화문 광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날 저녁 6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5일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를 주제로 본집회를 연다. 집회에선 박 대통령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 특검 연장 등을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 소등 퍼포먼스가 열린다.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참여연대 주최로 열리는 ‘촛불권리선언’이 진행됐다. 이들은 촛불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선언문 초안을 작성했다.
오후 4시부터는 노동계·농민·빈민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집회가 진행됐다. 이들은 2015년 민중총궐기 당시 물대포를 맞고 사망한 농민 백남기씨 사건을 규탄하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계획이다.
반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오후 2시부터 ‘제14차 태극기 집회’를 진행 중이다.
탄기국은 역대 최대인원인 300만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고 집회장소를 서울광장과 남대문 외에도 을지로와 소공로까지 확대 신고했으며 저녁 6시부터 행진을 이어간다.
경찰은 현장에 212개 중대 1만70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양측의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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