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황교안 권한대행 만나 ‘특검 연장’ 촉구

심상정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 인사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 앞에서 특검 연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의당이 26일 연좌 농성을 통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을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심상정 상임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 등 정의당 의원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기간 연장 승인을 촉구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의당 의원단이 연좌농성을 벌인지 1시간40여분 만에 현장을 찾아 “답변할 수 있는 시한은 28일까지이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상태”라며 “특검 연장과 관련된 입장을 표명할지는 아직까지 더 심사숙고중이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오는 27일 오전 중으로 정의당과 공식적인 면담을 갖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황 권한대행과의 공식적인 면담에서 특검 연장에 대한 승인 여부는 황 총리의 판단이 아니라 특검법에 지정돼 있는 대로 특검이 70일을 수사하고 부족하면 30일 연장할 수 있다고 하는 취지에 따라서 황 총리는 절차적인 승인의 권한만 가지고 있을 뿐이니 반드시 특검 연장을 승인하라고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