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배터리 공급을 완료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 ESS 시설.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에 94Ah(암페어아워) 셀 약 70만개, 240MWh(메가와트아워)의 ESS 배터리를 공급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으로 미국 전력용 ESS시장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ESS는 배터리를 이용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다. 전력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피크타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전기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삼성SDI가 안전기준이 엄격한 미국 ESS시장에 대규모 배터리를 공급하며 안정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ESS용 배터리를 공급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자사 배터리의 인정받은 결과”라며 “캘리포니아 지역 전력공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