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테크노트랙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가 핀란드 이발로(Ivalo)에 약 21만1200㎡ 규모의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 시험장 ‘테크노트랙’(Technotrac)을 오픈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테크노트랙은 유럽 현지의 겨울철 날씨와 도로 조건에서 초고성능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를 개발, 테스트할 수 있는 곳이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타이어가 갖춰야 할 주행 및 제동성능과 마찰력, 안전성 등을 시험하는 평지트랙(Flat Track)과 눈길에서 타이어의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보다 면밀히 시험하는 핸들링 트랙(Handling Track) 등 총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한국타이어는 테크노트랙에서의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평가 및 신뢰도를 높여 이를 통해 유럽시장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테크노트랙이 문을 열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앞으로 테크노트랙은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과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타이어기술을 테스트를 할 R&D 인프라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테크노트랙은 특히 유럽에서 수요가 늘어난 초고성능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미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R&D 투자의 일환”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품질을 기반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글로벌 리딩 타이어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85년부터 자체 주행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금산에 G’trac이라 불리는 타이어 성능 시험장을 건립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또한 유럽 공인 시험 기구인 스페인 IDIADA(자동차 성능 시험 기구)에서는 테크니컬 오피스를 설립해 고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