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검찰 소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3일) 검찰에 출석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자신의 사무실 인턴 직원을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의원(경북 경산)은 이날 검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경환 의원은 당초 어제(2일) 오전 출석 통보를 받았으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최 의원이 3월3일 오후 1시 30분까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6월 중진공 하반기 직원 채용 당시 중진공 간부에게 자신의 의원실 인턴 출신인 A씨 채용을 청탁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서류와 면접 시험에서 공단 직원들이 채용점수 등을 임의로 바꿔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철규 전 공단 이사장이 법정에서 "최 의원의 채용 청탁이 있었다"고 진술한 뒤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1월20일에는 지난해 7월 박 전 이사장의 재판에서 "최 의원은 취업을 청탁한 사실이 없으며 이와 관련 공단 간부를 만난 일도 없다"고 거짓 진술하고 공단 간부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최 의원 보좌관 B씨를 구속기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