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 /사진=뉴시스 박상훈 기자
‘배터리 발화’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삼성SDI에 구원투수가 등판한다. 주인공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았던 전영현 사장이다.
지난달 28일 삼성SDI는 제47기 정기주총소집이사회를 열고 전 사장을 신규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전 사장은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전 사장은 삼성전자의 D램개발실장,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거친 ‘기술통’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 기술에서 경쟁업체들보다 1년 이상 앞섰다는 평가를 받게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갤럭시노트7의 단종에도 삼성전자가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것도 전 사장이 소속된 DS부문의 선전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DS부문은 4조원 중반 수준의 이익을 내며 전분기 3조3700억원보다 30% 이상 이익을 끌어올렸다. 이에 업계에서는 전 사장이 위기에 빠진 삼성SDI의 수장에 임명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 삼성SDI는 안정성과 브랜드가치 제고라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삼성SDI 매출은 5조2008억원으로 전년 4조9548억원보다 4.96% 늘었으나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9263억원으로 전년 2675억원보다 6600억원가량 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사장이 풀어야 할 첫 과제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8 배터리 공급 건이다.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전 사장은 물론 삼성SDI와 삼성전자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장담하기 어렵다. 삼성전자를 위기에서 구한 전 사장이 삼성SDI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7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올해 삼성SDI는 안정성과 브랜드가치 제고라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삼성SDI 매출은 5조2008억원으로 전년 4조9548억원보다 4.96% 늘었으나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9263억원으로 전년 2675억원보다 6600억원가량 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사장이 풀어야 할 첫 과제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8 배터리 공급 건이다.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전 사장은 물론 삼성SDI와 삼성전자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장담하기 어렵다. 삼성전자를 위기에서 구한 전 사장이 삼성SDI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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