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변호사. 특검 최종수사결과 발표.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 /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은 오늘(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51쪽 분량의 반박 자료를 배포했다.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이번 특별검사 및 특별검사보는 일부 야당의 추천만으로 구성돼 태생부터 위헌적 특검이자 전형적인 정치적 특검으로 출발선부터 공정성이 담보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유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무산 경위, 경제 공동체 의혹, 뇌물수수 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특혜 지원 혐의, 차명 휴대전화 사용 의혹 등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마지막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순간에도 역대 특검과 달리 오로지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발표 시기를 최대한 늦게 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도 시설 책임자가 아닌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공개적으로 압수수색 승인을 요청하고, 각하 처분이 명백한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압수 대상도 아닌 휴대폰을 압수하기 위해 청와대 진입이 필요하다고 언론 플레이를 벌이는 등 정치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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