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사진은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오늘(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정의당 당원 100명과 함께 합창을 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영복 선생의 글에서 '감옥은 여름과 겨울 중 어느 쪽이 더 힘든가'라는 이야기가 있다. 겨울 감옥은 추우니 사람이 옆에 있는 것이 좋고, 여름 감옥은 더우니 사람이 옆에 있는 것이 증오스럽다는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한국 사회가 딱 그 '여름 감옥'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헬조선'이라고까지 불리는 이 여름 감옥이 너무 덥고 짜증스러우니, 그 증오가 바로 옆에서 똑같이 고통 받고 있는 동료에게로 향하는 것이다. 사실 그 증오가 향해야 할 곳은 '나를 이 여름 감옥에 처넣은 사회'다. 이렇게 나를 덥고 짜증나게 하는 불평등 사회다"라고 말했다.
이어 "옆 동료를 증오할 것이 아니라 이 여름 감옥을 부수는데 함께했으면 한다. 성별을 불문하고 이 헬조선이라는 여름 감옥, 불평등이라는 여름 감옥을 부수는 일에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 오늘 세계 여성의 날에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