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숫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으로 청와대를 떠난 12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들어가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삼성동 사저로 들어간 가운데 탄핵숫자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집으로 돌아가다"라는 제목과 함께 탄핵숫자를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1234567891011... 그리고 12일날 집으로 가다"라며 탄핵숫자의 마법 사진을 게재했다.

탄핵숫자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부터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까지 숫자 조합을 낮은 순서부터 차례로 배열한 것으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이날 오전 11시로 지정함에 따라 숫자가 1에서 11까지 나란히 이어졌다.


11에서 멈춘 탄핵숫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는 퇴거일을 지난 12일로 정하면서 탄핵숫자가 12까지 채워지는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