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학생복
스마트학생복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월 27일부터 일주일간 스마트학생복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으며 서울, 제주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9140명의 학생들이 설문에 응답했다.과거 거리에서 미니스커트 수준의 짧고 타이트한 치마, 움직임이 힘들어 보일 정도로 꽉 끼는 스키니핏의 교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나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최근 달라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학생들에게 가장 예뻐 보이는 교복 치마 길이를 묻는 질문에 과반수가 넘는 66.7%(6,096명)가 무릎 위 5cm 정도의 길이라고 답했으며 그보다 짧은 허벅지 중간 정도까지의 길이는 20.1%(1,841명), 무릎선 길이는 12.6%(1,154명)가 선택했다.
남학생 중 스키니핏을 선호하는 학생들은 20.4%(1,861명) 였으며 71.8%(6,567명)에 해당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적당히 여유있고 단정해 보이는 슬림핏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재킷의 경우, 여학생은 엉덩이를 가리지 않는 비교적 짧은 길이가, 남학생은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가 각각 41.4%(3,784명), 52.4%(4,793명)를 차지해 가장 예뻐 보이는 교복 상의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학생복 측은 남녀불문, 활동이 편하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교복에 대한 니즈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떤 기준으로 교복을 선택할까? 여기에는 교복의 ‘품질’과 ‘부모님의 결정’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4%(2,505명)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으며 부모님의 결정에 따른다는 답변도 18.5%(1,695명)에 해당돼 교복을 직접 착용하는 학생의 의견뿐만 아니라 부모의 영향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학생복 마케팅팀 한지영 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 등을 파악, 신제품 개발, 마케팅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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