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김관용 대선 출마. 김관용 경북도지사. /사진=뉴스1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오늘(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자유한국당 7번째 대선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정권은 친형제를 죽이는 정권임에도 모 정치인은 북한을 먼저 가겠다느니 미국에 '노'(No) 하겠다느니 하는 인생관, 철학을 갖고 어떻게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것인지 회의적이었다"며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이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단체장 3선, 광역단체장 3선을 역임하며 지역 도약과 발전의 힘이 주민과의 소통과 신뢰를 통해 이룩될 수 있음을 절감했다"며 "지방행정의 경험을 살려 국민 단결과 통합으로 보수의 위기,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작은 중앙정부, 큰 지방정부'라는 모토를 내세우며 "국민 통합과 정치 교체를 달성하기 위해 분권형 개헌을 합의해 내고 정부 운영에서 민관 협치의 거버넌스를 실현하겠다"며 "민관 협력의 자치 구조를 정착시키는 과감한 국가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하고 때론 눈물로써 만나는 지도자, 책임을 지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수의 본 고장 대구경북에서 출발해 북상할 것"이라며 "우리 아들딸들이 안보 미아로 방황하지 않도록 정책 개발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석호, 김석기, 이철우, 박명재, 윤재옥, 이완영, 조원진,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