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매주. 정송주 원장.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 생활을 시작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정송주 원장, 정매주 원장은 사흘째 사저로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이들은 오전 7시30분쯤 사저로 들어가 박 전 대통령에게 머리 손질, 화장을 해 준 뒤 8시30분쯤 사저를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도 박 전 대통령 머리 손질, 화장을 담당해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연관 인물로 주목받았다.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거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행정관은 현재 연가를 낸 상태로, 곧 사표를 내고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경호실은 박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 경호사무동(경호동)을 임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등 20여명을 배치했다. 이 행정관은 박 전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청원·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총괄, 윤상현·조원진·이우현 한국당 의원은 정무,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법률, 박대출 한국당 의원은 수행 업무를 맡기로 했다.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은 대변인 격으로 언론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