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5일 산업은행으로부터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해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 통지 공문을 수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해당 공문에 더블스타와 채권단이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서를 보내오지 않아 16일 산업은행에 주식매매계약서를 송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이 더블스타와 맺은 별도의 확약서 또는 계약서를 송부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은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매각 과정에서 박 회장의 컨소시엄을 부의나 논의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지난 13일 우선협상자인 중국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우선매수권자인 박 회장에게 내용을 통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통보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인 15일까지 주식매매계약서를 비롯한 계약조건을 우선매수권자에게 전달해야 했다.
이와 관련해 그룹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주식매매계약서와 별도의 확약서(또는 계약서)를 수령한 이후 법적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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