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시청률. /자료사진=JTBC 제공
썰전이 8.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어제(16일) 저녁 처음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이 오랜만에 시청률 8%를 넘어섰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썰전 시청률은 8.417%(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지난주 대선주자 특집 심상정 정의당 대표 편보다 1%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대선주자 특집 가운데 가장 시청률이 높았고, 올해 최고 시청률이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편의 8.174%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같은 관심은 지난주 금요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주 탄핵이 결정된 박 전 대통령은 주말 사이 사저로 이동해 헌재 결정 불복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 퇴진 이후에도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다.
실제 이날 고정패널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원책 변호사는 탄핵 후 박 전 대통령의 심경, 행보 등을 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이날 유 전 장관은 최근 황교안 대행의 불출마 선언으로 자유한국당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평가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유 전 장관은 홍 지사가 성완종 리스트 연루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물론 대법원에서 또 무죄 나올 가능성이 많이 있다곤 하지만 그렇게 걸린 상태에서 대통령 출마를 했는데 사람들이 불안해서 뽑아주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제가 반대하는 게 아니고 나와 주시면 땡큐"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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