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이 청사에 진입하는 도중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21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야간에도 계속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저녁 식사를 위해 중단했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이날 오후 7시10분에 재개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9시35분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해 오전에 약 2시간30분간 조사했고 오후에 짧은 휴식 시간 두번을 포함해 약 4시간25분간 더 조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조사실 옆 휴게실에서 경호실 측이 준비한 죽으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한웅재 형사8부장이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갔다.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피의자 신문의 일부를 담당할 예정인 이원석 특수1부장은 아직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밤늦게 조사가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