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진도 해역에서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자로가 세월호 인양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지난해 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장시간의 분석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던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어제(22일) 자신의 SNS에 세월호 인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야, 제발, 제발”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세월호 인양 관련 기사를 링크해 인양 성공에 대한 희망감을 드러냈다.

자로는 지난해 말 세월호 참사가 외부충돌에 따른 침몰이라는 주장을 담은 분석 다큐멘터리를 공개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얼굴을 밝히지 않고 한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도 진행하는 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자로가 기대한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에도 한걸음 다가서게 된다. 인양과 항구 거치, 내부 조사 등 남은 일정이 매우 길 것으로 예상되나, 선체를 직접 확인하는 것 만큼 조사에 도움이 되는 과정은 없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24m 정도 세월호를 끌어올렸다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당초 오전 11시쯤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미세한 선체 이동이 발생해 이 작업은 오후 늦게나 밤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