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 공개. 임종룡 금융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

금융 고위 공직자 31명 중 절반 이상이 20억원대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7억6892만원을 신고한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가장 많았고, 2억95만원을 신고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가장 적었다.
오늘(23일) '2017년 고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금융 고위 공직자 31명 중 17명의 재산이 20억원을 넘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신고 재산이 21억7214만원이며, 이주열 한은 총재는 21억3207만원이었다.

재산 상위 10명 중 5명은 한국은행 소속 이었다. 금융통화위원들이 전체적으로 평균 재산이 높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의 평균 재산은 41억3354만원이다.


재산 1위는 97억6892만원을 신고한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지만, 2~3위는 한은 금통위원이었다. 함준호 금통위원이 73억8093만원을 신고해 2위고, 신인석 금통위원은 69억7131만원을 신고해 3위를 기록했다.

하위권은 금융감독원 출신이 많았다. 재산 하위 5명 중 4명이 금감원 출신이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2억95만원으로, 금융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