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홍준표 김관용.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나선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가 세월호에 대해 나란히 "정치적 이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시험인양이 시작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오늘(24일) 현재 성공 단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두 여권 대선후보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홍 지사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에 묻힌 천안함 폭침 7주년이다. 세월호의 정치적 이용을 반대한다"고 밝혔으며, 김 지사 역시 최근 한 방송국 토론회에서 "세월호 참사는 특정 한사람의 책임을 떠나 우리 어른들 모두의 책임이다. 특정 정당의 상징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여권 후보들의 이같은 발언에는 세월호 인양을 요구해온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입장에 맞서, 여권 후보로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세월호 인양 작업은 현재 수면 위 13m 인양까지 완료됐다. 해양수산부는 자정까지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거치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24일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 수면위 목표치 13m에 도달한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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