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경선. 사진은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임한별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주당 충청경선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의 텃밭인 영남지역에서는 1등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정도의 득표로 2위를 차지하겠다"며 "이 여세를 몰아 충청권 등 지방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수도권에서 결판 내겠다"고 강조했다.
오늘(28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영남권 정책기자회견에서 “호남경선에서 4만5846표(19.4%)를 획득해 3위를 차지했지만 이는 우리의 기대했던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열린 호남경선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선전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당초 30%대의 지지로 2위를 차지할 줄 알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장은 일부에서 제기된 호남경선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호남 경선 결과에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중 10만여 표가 기권으로 집계된 데 대해 ‘무효표가 너무 많다’는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정확한 실태를 파악한 뒤 항의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권역 순회 경선에서 문 후보가 14만2343표를 얻어 득표율 60.2%로 1위에 올랐다. 안희정 후보는 4만7215표로 득표율 20%, 이재명 후보는 4만5846표로 19.4%를 차지,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최성 후보는 954표로 0.4%를 얻었다.
한편 민주당 충청 경선은 이날까지 ARS투표가 진행된다. 투표결과는 내일(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의 대의원 투표와 지난 22일 진행된 현장투표 결과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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