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 사진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자유한국당이 MBC '무한도전'에 한국당 대표로 출연하는 김현아 의원을 비판한 것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제나 정신차릴지 ㅉㅉ"라고 비난했다.

오늘(29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무한도전을 꼭 봐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라면서 "자유당은 언제나 정신차릴지 ㅉㅉ"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한국당, 무한도전에 발끈…"당에 해끼친 의원 섭외라니"'라는 글을 함께 링크했다.

앞서 지난 28일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김현아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한국당 비례대표 17번으로 당선됐으나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하는 등 해당 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한도전 제작진이 형식상 형평성을 맞춘 것 같으나 실제로는 바른정당 의원 2명이 출연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김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했으나 탈당하지 않고 바른정당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김 의원을 한국당 대표로 출연시킨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 "무한도전 제작 담당자는 한국당에게 사과를 하고 방송 전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