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화문. 서울구치소 도착. 세월호 마지막 항해. /사진=김나현 기자

오늘(31일) 광화문은 최저기온 7도, 최고기온 14도,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나쁨, 오후 한때 나쁨 단계를 나타낸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것은 상식의 대표적인 예"라며 "이런 사람이 지난 4년간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 총책임을 맡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놀랍다"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함께 뇌물을 주고 받으며 자신들만의 세상을 즐긴 최순실과 이재용이 서울구치소에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며 "진실은 박 전 대통령이 가야 할 곳이 그들 곁이라고 지시했고, 어떠한 궤변과 막말로도 뇌물수뢰자 박 전 대통령과 뇌물공여자 재벌총수들의 범죄행위 진실을 가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호히 말하지만 구속은 철저한 수사의 첫 단추일 뿐"이라며 "박근혜 범죄정권 하에서 희생된 수많은 이들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모든 범죄행위들을 낱낱이 밝히고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를 온전히 인양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하고 뇌물거래의 공범 재벌총수들을 처벌해야 하며 박 전 대통령이 뿌린 적폐 정책들을 뽑아내야 한다"며 "거짓은 진실 앞에서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앞서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43·사법연수원 32기)는 이날 오전 3시3분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45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 수감됐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세월호를 선적한 반잠수선이 이날 오전 7시쯤 목포신항만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세월호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목포신항만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