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남경선. 사진은 최성 고양시장. /사진=임한별 기자

최성 고양시장은 오늘(31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지율이 높았지만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 왔는가. 지지율이 높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산 연제구 사직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경선 정견 발표에서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세월호 참사 진상이 규명되지 않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직하고 도덕적이며 청렴한 대통령"이라며 "검찰, 국정원, 청와대를 개혁하고 언론 민주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핵,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 문제, 트럼프정부의 대북 선제 공격 주장 등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나는 미국과 담판을 짓고, 중국과 한중 협력을 논의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적) 지원을 하는 '포괄적 일괄 타결'을 해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식 연방제 수준의 자치 분권을 실현해야 한다"며 "교육, 문화, 재정 등을 지역이 하는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자치분권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