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 경선. 민주당 경선. 사진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3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지역 순회경선을 개최했다.
이번 경선에는 전체 선거인단의 60% 정도가 몰려 있어 경선 결과에 따라 문재인 후보의 본선 직행이냐, 결선 투표를 치르느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득표율 45% 이상을 얻으면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민주당 60년 역사에서 배운 것이 하나 있다. 분열할 때 패배했고, 통합할 때 승리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정권 교체의 큰 뜻으로 하나"라며 "민주당이야말로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끌고 나갈 당당한 준비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그러나 너무 뻔뻔하게도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고 하는 악의적 연대를 시도하고 있다. 다시 독재공화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꼼수 연대세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정권 교체 국민적 열망을 꺾어 버리고 정권 연장을 노리는 적폐 세력의 마지막 저항이다. 단언컨대 음모는 음모로 멸망하고, 꼼수는 꼼수로 패망한다. 우리 민주당은 정의와 원칙, 희망과 미래로 승리를 향해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각 후보들의 정견 발표, 대의원 7894명 현장 투표를 차례로 진행하고, 저녁 7시30분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