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클럽 일본인. /자료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3일) A씨(30대·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유사강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한 일본인 관광객 B씨(20대·여)를 껴안는 등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비명을 들은 클럽 경호원에 의해 경찰에 인계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합의 하에 스킨십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클럽 관계자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범행 모습이 찍혀 있지 않고, 피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여부에 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